Good Daddy의 NAS 조립 1부 – 시작에 앞서

NAS 조립 후기를 올려 봅니다.

좀더 고성능을 추구하기에 Synology같은 회사의 완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부품을 직접 선정하고 조립하여 고성능의 HW를 통해 NAS를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개인용 서버라고 표현을 해도 되겠지만, 서버라면 무언가 더 의미있고 더 전문적이며 더 기능적인 것에 촛점이 맞춰질 수 있기 때문에 감히 서버라는 말보다는 NAS라는 좀 더 라이트한 느낌으로 남고자 합니다.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글을 쓰는 2018년 현재 기준 NAS로서는 초호화 사양 입니다.
요즘은 라즈베리파이 같은 ARM계열 CPU를 장착한 초저전력 미니보드로도 NAS를 만들어서 쓴다지만, NAS란게 기본적으로 서버역할을 수행하며, 가정내에서 미디어/게임의 역할도 소화해내야 하는데, 그걸 활용하려면 공부도 따로 해야하고 무엇보다 네트워크 속도가 미니보드들에서는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문제도 있어서 저는 그냥 돈으로 쳐발쳐발 해봅니다. ^^

대충 150만원 정도 든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왠만한 고사양 게이밍 PC를 장만할 수 있는 사양이니 절대 적은 투자라고 할 순 없겠군요.
무엇보다 CPU가 가격이 무려 USD 300이 넘기에, 금전적으로는 부담되는 사양 입니다.
그래도 Synology에서 그나마 보급사양인 DS718+ 만해도 HDD 몇개 붙히면 그냥 돈 100만원이니 하드웨어 사양만을 봤을때는 자작NAS의 물리적 성능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물론, Synology가 제공하는 것은 기계덩어리만이 아닌 안정적인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가격 입니다. 그리고 사후 보증이겠지요.

자작 NAS는 상당한 호기심과 목표, 끈기 있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는 결국 많은 시간과 노력이 이후에 동반된다는 말입니다.
많은 블로그들이 NAS에 대해 많은 것들을 포스팅하지만, 결국 내가 왜 NAS를 손댔을까?하는 후회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자작NAS로 이것 저것 구성하다보면, 결국 Synology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금전적 관점이며 NAS를 통해 누구나 IT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는 즐거움은 돈을 주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NAS를 개발해가면서, 통해 많은 기술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데, 이것이 업을 삼거나 정규적 교육을 받은게 아니다보니 하나같이 구글검색 등을 통해 어깨넘어 습득한 지식인지라 블로그를 시작하여 스스로 쌓은 지식을 쌓고 사람들과 공유하며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