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부팅 드라이브가 될  SSD 입니다.

SSD 한번 써보신 분은, HDD를 부팅 드라이브로 다신 사용못하십니다.

이번에 구매 해본 것은 SSD이긴 하지만, 컨넥터 규격이 SATA가 아닌 M.2 타입입니다.
크기가 노트북용 메모리만해서 매우 작고 메인보드에 눕혀서 끼우기만 하니깐 공간확보용으로 좋습니다.

일전에는 SSD가 빠르긴 해도 상당히 고가였는데 최근에는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256G로 장만해봤습니다.

일단, SSD는 HDD 보다 읽기와 쓰기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무려 10배) 때문에 시스템 부팅 및 프로그램 초기 구동에서는 확실히 빨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메모리만 충분하다면 일단 구동되고 난후에는 메모리에 커널과 프로그램이 상주가 되면 SSD 시스템이나 HDD시스템이나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배송이 온지도 모르고 업체에서 빼먹은지 알고 분노하고 있는 와중에 혹시나 해서 다나와에서 보내준 배송박스를 뒤지니….저기 혼자 쓸쓸히 남겨져 있었내요.
울 마눌님이.. 쓰레기인줄 알았다구…..-_-;; 하마타면 멀쩡한놈 분실할 뻔 했습니다.

잠깐 짬을 내서 하드디스크를 통해 용량을 설계함에 고려 했던 스토리를 잠깐 풀어 봅니다.

NAS는 이름 그대로 네트워크 스토리지 이므로 디스크를 어떻게 구성할지 여부는 NAS조립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 입니다.

운영체제가 상주하며,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상시적으로 Read/Writte 액세스가 일어나는 메인 디스크는 속도가 빠르고 소음이 없는 SSD가 가장 최선의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고, 사용자의 필요가 발생할때만 Read/Write가 발생하는 데이터들 및 어플리케이션들은 용량은 상대적으로 풍부하지만, 속도가 느린 HDD에 저장하는 것이 좋겠지요.

요즈음은 HDD디스크가 참 저렴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렴해지겠지요. 용량대비 가격은 매년 하락하는 것 같습니다.

Google에서 개별 사용자에게 이메일, 사진, 클라우드저장소를 모두 포괄하여 15G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8TB HDD가 쓸만한 것이 18만원 정도이니 이를 비교 해보면

18만원/8TB = 22.5원/1Gb 인셈이죠.(SSD는 500원/1Gb…..20배 이상 SSD가 용량원가가 높습니다!!) 그러니깐 Google은 유저 한명당 22.5원 X 15GB = 337.5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셈입니다. Google은 실제로 세계여기저기에 분산방식으로 Data를 저장해놨을 것이므로 실제로 HDD 저장소는 4배 이상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근거없이 추론해보면 337.5원 X 4배 = 1350원/사용자의 비용이 발생하겠지요.

Google 같은 상업서비스들이 자원봉사단체는 아니기에 특정 용량이 넘어가면 돈을 받기 시작합니다.
100GB용량은 월 2, 400원입니다. 1년이면, 28,800원입니다. 그렇게 되면 288원/1Gb로 비용이 껑충 뛰어오릅니다. 1년 기준이므로 HDD의 사용수명을 5년 정도 기준으로 잡는다면, 이에 5배를 곱해서 1,440원/1Gb 입니다. 무려 64배나 높은 비용 입니다!!

그럼에도 구글은 고객지원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도 검색서비스,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므로 이걸 비싸다고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이야 당연히 개인사용자 보다는 기업고객과 광고수입이 많을 터이니 어느 정도까지는 무료로 제공하는것 같으나, 일정 용량이 넘어가면 유료로 전환이 되는데 그 비용이 높다는 애기는

스토리지 라는 것이 결코 값싼 서비스는 아니라는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즉, 8TB HDD는 NAS에서 지나친 투자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샛길로 잡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NAS라면 용량 말고도 고려할 것이 Device간의 Read/Write 속도 입니다.

우리가 흔히 네트워크 간에 속도를 고려할때, 랜 to 랜의 속도를 고려하다보니 많은 오류를 범하곤 하는데요.

단순히 기가랜만을 구성하였다고 실제 네트워크 속도가 1 Gbps가 나오지 않습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구성원들이 1 Gbps의 전송속도를 감당할 수 있어야 비로서 진정한 기가랜구성이 됩니다.

요즘은 1Gbps 인터넷이 대세 입니다. 덕분에 기가비트랜도 널리 퍼져있습다. 1Gbps = 125Mbyte/s 이지요. 하지만, 사용자가 체감하는 NAS의 전송속도는 아래에서 가장 느린 속도를 따릅니다.

NAS의 체감전송속도 = min(송신단 디스크 Read 속도 , 송신단 랜처리 속도 , 라우터 또는 스위치허브의 네트워크 처리속도 , 수신단 랜처리 속도 , 수신단 디스크 Write 속도)

이게 무슨말이 냐면,  사용자가 느끼는 NAS의 전송속도는 시스템속도와 네트워크속도 중 둘 중 가장 느린것을 느끼게 된다는 말입니다.
즉, 내가 기가비트랜 환경에서 125Mbyte/s 의 전송속도를 느껴야 하는데 그것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네트워크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는 애기며 시스템에서 가장 느린놈이 HDD 이므로 HDD가 속도저하의 주범이란 것 입니다.
또 다른 말로는, 자신이 SSD로 도배를 해놔도 전송속도는 125Mbyte/s를 넘을 수 없습니다. 네트워크속도가 이게 최대 거든요.

기가비트 네트워크는 모든 시스템의 랜카드와 스위치 및 라우터등이 1Gbps를 지원한다면 최소 125Mbyte/s 속도가 나옵니다만, HDD의 경우 SATA같은 채널BUS가 아무리 빠르다고 한들, HDD의 물리적 특성 기계적 모터기반의 자기디스크 회전방식으로는 200Mbyte/s 를 넘지 못합니다.
(아래에 디스크 속도 실측 자료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RAID를 통해 분산기록 저장을 하거나, SSD를 이용하면 되겠지요. 문제는 비용이지요.

어쨌거나 네트워크 속도의 한계가 1Gbps인 상황하에서는 현재 HDD디스크 속도는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만족스러워야 합니다. 다른 대안은 없으니까요.

나중에 10Gbps 인터넷 즉, 1.250Gbyte/s의 네트워크 시대가 열린다면, HDD 속도발전을 재촉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론이 매우 길었지만, 제 NAS는 아래와 같이 디스크를 구성하였습니다.

  1. Main Drive : SSD 256G M.2. Type
    용도 : OS 설치 및 부팅용
    M.2 Type이라 작은 케이스에도 설치하기 좋습니다. SSD는 일단 HDD보다 월등히 우월한 Read/Write 속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OS를 설치하여 부팅속도를 높이고, 각종 서비스프로그램들의 더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유리합니다.
  2. HDD 8TB 1개 – 영화 및 사진,음악 같은 미디어 파일 저장용입니다. 디스크용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합니다.
  3. HDD 8TB 1개 – 사용자 저장소 및 메일서버의 파일디스크를 담당하게 됩니다.
  4. HDD 2TB 1개 – SEAGATE 제품으로 그냥 버리려고 했는데, 아직은 멀쩡하게 작동하므로 추가장착 했습니다.
    불량섹터가 좀 생겼는지 리눅스 시스템에서 불량구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lost+found로 구분하여 줍니다.

이정도면, 개인용 서버 및 미디어PC로서 충분한 용량을 갖춘것 같내요.

리눅스 명령어를 통해서 각 디스크들의 Read/Write 속도를 측정해 봅시다.

아래는 df 명령어를 통해 디렉토리 및 디스크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dd 명령어를 통해 Write 속도 테스트를 해봅니다. SSD와 HDD의 Write 속도 차이는 실로 자동차와 항공기의 속도 차이 입니다. 거의 10배 차이입니다.

이번에는 hdparm 명령어를 이용해 Read 속도를 체크해 봅니다.
여기서 캐싱된 읽기 속도는 의미가 없습니다. 메모리에서 읽어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HDD나 SSD가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만, 캐싱되지 않은 디스크 Read 속도는 SSD와 HDD가 10배 차이입니다.

이로서, Read/Write 성능 테스트를 통해 SSD와 HDD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SSD와 HDD의 성능차이는 실로 막대하지만, SSD의 용량대비 비용은 HDD의 20배가 넘으므로 자신의 환경과 용도에 맞게 시스템을 현명하게 꾸미셔야 합니다.

일단 요번에 HDD로 새로 장만한 놈입니다.

WD80EZAZ… ebay에서 주문했습니다.
이놈은 White 라벨 제품이지만, 실제는 RED 라벨제품과 같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그러면 좋고 아님 말고)

솔직히 White 라벨 vs Red 라벨의 차이를 연구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반값이라 주문 했다는;;;; 다나와에서 8TB 하드는 죄다 30만원이 넘습니다…. 전 2개를 하나가격으로 산셈이니….완전 이득입니다.

그런데 부팅해보니 인식이 되질 않습니다…. 아…PC 조립은 예나 지금이나 역시 쉬운일은 아닙니다.

답을 찾아보니….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492680
이글이 아니였다면 지금껏 눈물을 흘리고 있을지도…ㅠ.ㅠ

저도 아래처럼 전원부 1,2,3핀을 전기테이프로 마스킹처리 하였습니다.

이젠 모두 잘되내요.

휴, 이젠 모두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