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단순히 자신의 일기장과 다름없는 개인홈페이지다.

그럼에도 자신의 생각이나 기록을 웹상에 흔적을 남길 수 있고, 그러한 생각들이 검색엔진 등을 통해 비슷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그것이 새로히 검토되고 다루어지고 변모되어 또 다른 창작이 이뤄지고 다시 또 다른 블로그로 표현이 될 수 도 있는

전형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대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처럼 즉각적인 전파 및 의견교환이나 피드백을 주고 받는 기능이 약하다 보니 일방적인 일기장에 가깝게 느껴지긴 한다.

그래서 나는 별도로 일기장을 쓰기 보다는 이렇게 블로그를 쓴다. 원래 블로그를 시작한건 5년전이었는데 사용하던 NAS가 한번 싹 날아가서 그 충격으로 재작년까지는 블로그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일기장이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진솔한 일기로 보기는 어려운것이 웹상의 타인에게 자신의 글이 노출되므로 상당히 정제된 모습을 유지하려하다 보니 사실, 포스팅 하나하나 올리는 것이 가벼운 일은 아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글이다보니 자신의 생각이야 내 마음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는 편이다.

아무튼 나름 소중하게 다뤄오는 이 블로그를 통해 어느정도 수입까지 창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블로거들이 많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결론을 빨리 말해본다면, 일단 나는 블로그로 거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 ㅠㅠ

그렇다면 블로그를 통한 수입은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내가 조사한바에 의하면 블로그로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이다.

  1. 일상적인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연결 또는 제휴구매 유도 , 즉 광고수익형
  2. 특정 주제 또는 아이템에 대한 블로깅을 통한 활동수익형

결국 광고수익을 노릴 것이냐, 활동 수익을 노릴것이냐….크게 두분류로 나눌 수 있다.

내 블로그는 광고수익이 중심이다.  그래서 포스트에 보면 중간중간 애드센스 광고가 들어가 있고, 사이드바에는 쿠팡파트너스 광고가 들어가 있다.

광고수익 블로그의 장점은 자기관심분야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드센스 광고들이 내 관심사와 연관이 있어 제대로된 타게팅이 성립이 된다면 방문자들은 해당 광고를 클릭하거나 클릭해서 구매까지 연결될 수도 있으니깐…하지만, 그렇게 연결되지 않더라도 블로그 활동 자체가 수입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광고수입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광고수익형 블로그의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수입이 너무너무 낮다는 것이다. 수입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래서 간혹 검색유입이 높은 키워드를 걸어 놓고 내용은 이상하게 말도 안되는 글에 광고만 덕지덕지 붙어 있고, 어떻게 작업 했는지는 모르지만, 검색엔진 상위에 글을 노출하고 있는 블로그들도 역시 광고수익형 블로그이다.
(물론, 자신의 일기장을 소중히 다루는 블로거들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꾸미진 않을 것이다)

쿠팡파트너스의 경우 광고를 누르고 제휴연결 상태에서 구매까지 이루어지면 3~10%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한다.

수입만 보면 꽤나 괜찮아 보이지만, 블로그 내용에 맞게 광고유형을 타게팅 해주지는 않는다. 그냥 쿠팡이 팔고 싶은 제품의 광고를 일방적으로 보여줄 뿐이다.

배너를 붙힌지는 불과 몇일 되지는 않았지만 당연하게도 현재까지 쿠팡파트너스를 통한 수입은 전혀 없고.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도 않는다.

일방문자수가 이미 하루에 수백명이 되는 분들이라면 또 다른 스토리가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지식일기형인 내 블로그에서는 설령 그렇게 방문자수가 발생하더라도 눈에 띄는 수입을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음으로 활동수익형 블로그이다. 대표적인 예가 맛집 광고를 하고 싶은 업소에서 자신의 업소를 블로그로 포스팅하여 홍보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이를 중개해주는 사이트는 많다.

Revu.net 예전에 위드블로그 였었는데 어느새 바뀌었다

활동 수익형 블로그는 광고수익형 블로그보다 돈은 많이 벌 수 있다. 위에 사진만 봐도 수입이 월등하다. ㅎ

블로그 체험단…이런 것들이 바로 활동수익을 하는 블로거 또는 광고 회사들이라고 보면 된다.

단점인지는 모르겠으나, 블로그 활동 자체가 바로 수입활동이므로 즉…직업이 된다. 취미에서는 멀어진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블로그를 활동을 하다보면….

비록 수익은 매우 미미할지라도 내 NAS가 쓰는 전기세 정도는 혼자서 벌어주고 있다.
(내 블로그는 NAS의 웹서버에 심어져 있다…^^)
하루 50~100명 정도 방문자 블로그에 이정도면 그리 나쁜것도 아닌것 같더라….  -0-…

Google Adsense…작지만 소중한 수입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관심사 위주의 블로그 활동을 취미로 삼으면, 평소에 자신이 생각해 오고 즐겨 왔던 내적인 즐거움을 외부로 표현하게 되는 기점이 되기에, 아무래도 자신의 지식을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을 수 밖에 없게되고 그것을 계속 연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빵 뛰는 애드센스 광고수익 보다도 가끔가다 달리는 댓글들이 훨씬 반갑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네이버 유입이 꽝 뚤렸으면 좋겠구만…..어째….내 블로그의 색인 수를 늘려 주질 않는다…ㅠ.ㅠ…

아무튼, 광고수익형 블로그를 도전할 분들은 수입자체를 염두해두기 보다는 차곡차곡 일기장을 쓴다고 생각하심이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