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메(MAME) 넷플레이 관련 지난 포스트와 지지난 포스트를 참고한다면 서버 여는 법은 전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포스트는 서버운영과 게임 플레이 방법인데, 사실 서버 여는것에만 집중하고 정작 게임플레이 하는 법은 올리지 않아서 써내려 보려한다.

일단, 중요한점… 마메넷플레이는 MAME32 클라이언트에서만 된다.

MAME32 및 버젼이 써져 있다.

즉, 공식 마메어플을 사용하면 안되고 이미 업데이트 지원도 없는 마메32에서 해야 한다. 마메32 PLUS 같은 변종들이 많은데, MAME32라는 이름만 달고 있으면  NETPLAY를 지원한다.
(지난 포스트에서 애기한 MAME NETPLAY 카일레라, Emulinker 서버랑은 관계가 없다. 클라이언트를 애기하는 것이다)

MAME32를 실행한 모습이다. 좌상단에 어플이름이 나오고 버젼도 나온다. 메뉴에서 파일을 누르면 카일레라 서버를 열수도 있고, 열려진 서버에 접속하여 클리언트로서 게임에 참여할 수도 있다.

MAME32 더블드래곤…추억 돋는다

일단 MAME상에 등록된 게임이 있다면, 메뉴-파일-“플레이 Kailera Game”이라는 기능이 활성화되며,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서버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OLD MAN 서버가 현재 내가 만든 서버이다. 지금 NAS가 뻗지 않는한 항상 열어둘 것이니 아무나 들어와서 플레이하시면 된다.

ping이 낮은 서버는 응답율이 빠르다는 애기이므로 좀 더 꽤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00ms가 넘으면 뚝뚝 끈겨서 게임을 같이하기에는 부적합했다.

아무래도 한국서버들이 Ping값이 좋다.

이제는 원하는 서버를 접속해보고 원하는 게임방을 만들어 보자. 서버에 접속하여 게임을 방을 만드는건 어렵진 않은데 게임을 찾는것이 좀 번거롭다.

서버에 접속해서 원하는 게임의 방을 만들 수 있다. 게임의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솔직히 게임을 고르느라 짜증이 난다. 검색기능이 제공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검색은 되지 않고 일일히 눈으로 찾아야 한다.

게임방에 같이 플레이할 사용자가 참여한 상태에서는 그냥 바로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실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럼 게임이 시작된 모습이다. 스크린이 작으니 Alt+Enter를 통해 전체화면으로 바꿔주면 된다.

넷플레이를 진행하기전에 아래 사항을 반드시 다시 점검한다.

첫째, 서버가 잘 열려져 있는 지 확인(서버 시스템은 물론, 공유기에 포트포워딩이 잘 설정되어 있는지 잘 체크한다)
둘째, 넷플레이를 하려는 사용자들이 서로 같은 버젼의 롬파일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버젼이 다르면 안될 수도 있다.)
셋째, 사용자의 인터넷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케이블 인터넷을 쓰는 사용자가 있다면 Ping이 좋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서버를 만들고 MAME32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같이 Netplay게임을 즐기는 것을 포스팅 하였다.

원래는 관련 포스팅을 2020년 초에 끝내려 했으나, 워낙 벌려놓은 일이 많다보니 그리 어렵지도 않은 주제로 무려 1년동안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어린 세대들은 이런 구닥다리 게임을 누가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70~90년대 태어난 세대들은 이 당시에 게임에 아련한 향수가 있다. 현재는 넷플레이를 하려는 수요가 별로 없다. 왜냐면 이런 향수를 갖고 있는 세대들은 현재 먹고살기 가장 바쁜 나이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ㅎ

MAME32는 물론이고 카일레라 개발자들도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지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이다. 게다가 월광보합같은 집에서 TV에 꽂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게임기들도 시중에 많이 풀려 있다.

굳이 이렇게 고생해가며 MAME를 해야할 가치는 무엇일까?

가치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추억의 게임을 NETPLAY를 통해 원격에서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카일레라와 MAME32는 존속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제는 여기서 마치고, 혹 카일레라 서버나 MAME쪽 변동이 있다면 그때 다시 포스팅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