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자분의 요청으로 직접 만든 자작 NAS 메일서버에 실제 이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접속하는 포스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연결하는 방법은 사실 어려운 부분은 아니나, 이 부분에 대해서 과거에 저도 애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왜냐면 메일서버는 매우 복잡한 패키지 설치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그 와중에 자신이 설치를 잘하고 있는지 확신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연결문제가 발생했을때 클라이언트를 의심하기 보다는 자신의 설치상태를 의심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이메일 클라이언트들은 기업들이 개발해 놓은 제품들이기에 아무래도 물음표를 덜 받지요.
이메일 클라이언트들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의 경우는 모질라 썬더버를 쓰지만 오늘은 독자분이 요청한 아웃룩 2007과 연결 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아웃룩을 최초실행한 모습입니다.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2번째 단계도 간략한 설명과 시작합니다. 역시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3단계에서는 메일서버의 유형을 선택합니다. 본 블로그는 imap 서비스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므로 첫번째 것을 선택하고 “다음”버튼을 누릅니다.

4단계에서는 메일에 사용할 사용자의 이름(메일상에 노출될), 이메일 주소, 이메일 서버상의 계정명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Postfix와 Dovecot의 설치가 잘되어 있고 설정에 문제가 없다면 아웃룩은 별다른 설정없이 바로 메일서버를 인식합니다.
(이메일 보안프로토콜이 SSL인지 TLS인지 알아서 인식합니다.)

하지만, 모질라 썬더버드의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일일히 세부적으로 설정해줘야 인식합니다. 당연히 이 경우에는 메일서버에 접근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메일서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웃룩에서 수동으로 메일서버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계정명 등을 입력하지 말고 제일 하단에 수동설정을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계정명을 입력하는 것은 비슷한데, 받는 메일서버와 보내는 메일서버의 도메인 주소를 써주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imap.도메인명을 받는 서버로, smtp.도메인명을 보내는 서버주소로 지정하였습니다.
도메인명이므로 당연히 도메인주소를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사실 NAS의 경우 단일장치이므로 도메인 주소를 다르게 가져가도 동일한 IP주소를 가진 같은 머신입니다.
따라서 굳이 도메인명을 다르게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을 고려해서 굳이 도메인명을 다르게 지정하였습니다. 서브도메인을 만드는건 돈이 따로드는것도 아니니까요. 수동 설정에서 한가지 추가할 것은 “기타설정” 버튼을 눌러서 메일의 보안인증 방식을 지정해줘야 합니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 143포트를 사용하는 imap이 아니고 993 보안포트를 사용하는 imaps 입니다.

그러므로 받는 메일 연결방식을 SSL로 바꿔줘야 합니다. 보내는 메일의 경우 587보안포트를 사용하는 TLS를 선택하시면 됩니다만, 자동을 선택해도 아웃룩이 알아서 찾아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아웃룩 클라이언트는 이런 보안포트를 알아서 잘 찾아내는 반면, 윈도우즈 10의 기본 메일 어플이나, 모질라 썬더버드는 그렇질 못합니다. 따라서 메일서버 관리자는 이부분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물론, 네이버 포털메일이나 구글의 지메일을 설정할때는 썬더버드도 별다른 설정없이 설정값을 잘 찾아냅니다.
하지만, 직접만든 NAS의 메일서버 설정값을 잘 찾아내지 못하는걸 보면 서버측에서 무언가 조치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거기까지는 수준이 닿지 못하내요.

설정이 옳바르게 되었다면, 아웃룩이 테스트 메일을 보내면서 설정을 마칩니다.

아웃룩과 메일서버가 잘 연결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