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는 NAT TYPE 변경의 유효성에 대해 확인해 보면서 발견하게 된 PS5에서의 인터넷 속도가 다소 느린점에 대해 점검을 해보려 한다.

일단, PS5의 네트워크 구동환경 부터 정의를 내리고 시작하자.

ISP : KT optical giga Speed(1 Gbps ) / FTTH
Router : ipTIME a2004ns
Switch : Netgear GS116LP , ipTIME PoE5000

현재 가정내 네트워크 레이아웃은 아래와 같다.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장치들을 고려하면 더 많은 로컬 디바이스들이 있다 그리고 복잡해 보이지만, 공유기 밑에 1 Layer만 구성되어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ipTIME a2004ns 공유기 밑에 모두 병렬로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

PS5 설정메뉴에 진입하여 인터넷 속도측정을 해보자

측정 결과는 아래와 같다.

몇 차례 시도하다 잘 나온 놈 한컷

다운로드/업로드 모두 왠지 원래 속도 보다 낮은 것 같다.

재차 측정을 시도해보지만, 다운로드 속도에서 약간의 편차만 있을 뿐 업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게 눈에 띈다.

실제로 그런것인지 PC에서 Test를 해보자

PC에서 NIA에서 측정한 결과, 분명히 1기가 서비스인데… 반도 안나오내…난리 한번 칠때가 되었군

원래는 800~900mbps까지 나오던 속도가 요즘은 영 시원치 않다.

다운로드 / 업로드 모두 PC 측정대비 낮은 결과를 보이지만, 유독 업로드에 대해선 그 갭이 더 커 보인다.

인터넷 측정서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차이나는 결과에 대해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대체 왜 이런일이….

그래서 질문을 좀더 구체화 해보자.

  1. PSN의 인터넷 측정서버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그럴려면 측정지의 IP주소를 알아야 한다.
  2.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속도가 양방향 속도가 동일한 FTTH 서비스하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는가?

자문 자답을 해본자.

  1. 결국 PSN의 IP주소를 알아야 한다는 말인데….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와이어샤크(WireShark)라도 써야 하나? 보안관리자도 아닌데…너무 오바?
  2. IP주소를 땄다고 한들 PSN내부에서 VPN 프로토콜로 처리되어 실제 서버는 딴 곳에 있다면 어차피 서버의 위치와 실제 IP 주소는 알지 못하지 않는가?
  3. 그러면 이대로 포기할 것인가?

음..포스트는 벌려 놨는데 이대로 포기하면 너무 허무하긴 하다.

그래서 일단, NAS에 와이어샤크를 설치하고 패킷캡쳐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거실에는 랜포트가 모자라서 ipTIME PoE5000 이라는 스위치를 사둔게 있어서 덕분에 NAS에 랜포트가 하나 남는다. PS5를 여기에 꽂으면 되긴 하는데…

내 NAS에는 다행히 WIFI 모듈이 붙어있다. ^^; 그래서 굳이 이런 랜선 노가다를 안해도 된다.

NAS Ubuntu에서 WIFI를 키고, PS5에서 NAS의 WIFI로 접속한다.

OK…자 그럼 NAS에서 패킷 캡쳐프로그램인 와이어샤크를 실행한다.

wireshark 실행모습, 엄청난 패킷이 오고가고 있다

와이어샤크가 실행되어 패킷 캡쳐를 시작했으니, PS5을 켜서 PSN에 접속실시한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테스트도 해보자.

와이어샤크 상단은 언제 어디서부터 어디로 어떤 프로토콜을 이용해 어떤 작업을 하였는가를 대략 보여주고, 아래 창에 오고간 패킷 정보를 보여준다.

자 그럼 패킷분석을 해보자~ 정확히는 오고간 패킷 수신자와 송신자의 IP를 체크해보는 것이다.
나는 패킷분석을 할 수준이 못된다… -_-;;

말이 거창해 분석이지, 그냥 눈노가다로 찾는 거다. 패킷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찾는데 시간이 꽤나 걸린다.

눈이 너무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주소가 여러개 나오지만, 그중에 눈에 띄는 3가지가 있다.

akamaitechnologies.com소속의 IP주소(CDN 회사)

AWS.com소속의 IP주소(클라우드 컴퓨팅)

limelight의 IP주소(라임라이트하여 스트리밍 전문기업)

일단, IP주소가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개인 및 기업정보에 예민한 요즘,
굳이 이 포스트에서 공개를 하진 않겠다. 원하는 독자들은 와이어샤크를 통해 직접 직접 획득하기를 바란다.

세 회사의 네트워크의 조합은 잘은 모르겠으나, CDN회사는 서버캐싱을 하는 곳이고, AWS는 클라우딩 컴퓨팅 회사라는데…
(내 수준에서는 그냥 웹호스팅 회사…무식하니 고민 안해서 편하다.. -_-;)

다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 같은데, 왜 굳이 저렇게 나뉘어 져 있는지….서로서로 파트너쉽 또는 제휴 또는 재외주 관계일 것으로 추측해본다.
(이 세계도 깊히 들어가니 복잡하내~~~)

인터넷속도 측정 시 패킷은 라임라이트 회사의 IP와 주고 받은 결과인데, 어쨋든 국내서버와의 측정기록은 맞다. 대략적으로 NIA 서버와 속도측정대비 70~80%선이다. 측정서버의 반응속도가 다르니 속도차이가 나는것에 대해 더이상의 할 말은 없다.

그래도 이런 삽집을 통해서 배운건 있다.

첫째, 인터넷속도 측정은 마음에 안들지만 국내 측정 기준이다.

둘째, SIE는 PSN서비스를 위해서 아카마이, AWS, 라임라이트와 같은 클라우딩 전문기업들에게 외주를 주고 있다. 이러니 PSN이 무료가 될 수 없는것 같다.

현재 기본으로 주어진 KT에서 제공하는 DNS서버 말고, 구글의 Public DNS를 쓰면 좀 나아질라나?

DNS주소는 그런데 바꿔봐야 첫번째 패킷이 도달하는데 까진 좋아지겠지만, 연결 체결 후에는 이미 IP주소를 확보한 이후이므로 속도 테스트에서 좀 더 빠르게 나오더라도 실제 빠른거는 아닐 거기 때문에 패스한다.

그런데, 업로드 속도는 도대체 왜? 아… 이 답을 못찾겠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