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펜태블릿(Pen Tablet)과 액정태블릿(LCD Tablet)이 있다.

사이드로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PC가 있다. 태블릿 PC는 자체적인 OS가 탑재되어 있지만 그냥 태블릿이라고 하면 PC같은 장치의 액세사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먼저 태블릿의 용도는 무엇인가?

태블릿의 용도는 간단히 그림그리기 용도이다. 추가적으로 요즘 인터넷 수업이 매우 활발한 지금 강사와 학생간의 학습적 상호작용을 도와주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수학강의의 경우 학생이 태블릿에 풀이를 적어 나가면 선생이 그 과정을 볼 수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강의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늘은 드로잉이나 3D 작업에 사용될 수 있는 태블릿에 대해 알아보고 팬태블릿과 액정태블릿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인터넷에는 두 태블릿의 차이를 잘 설명해주는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이다 보니 일반인들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기가 어렵다.

먼저 팬태블릿이다.
제품은 XP Pen Deco Pro M을 먼저 소개해본다.

XP Pen Deco Pro M

이놈은 펜 태블릿이다.  즉, 태블릿 자체는 그냥 펜을 인식하는 표면만 있고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작업 환경은 대략 이렇게 된다.

펜태블릿은 이렇게 표면에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화면이 보이지 않다 보니, 도대체 이걸 어떻게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지만 이게 적응이 되면 의외로 쓸만하다.

태블릿을 모니터와 직각 상태로 놓고 보통 쓴다

그래서 대략 작업 환경은 아래와 같이 된다.

펜태블릿의 장점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
  • 액정태블릿대비 가격이 매우 싸다
  • 설치등이 복잡하지 않다.(USB만 꽂으면 끝)
이번에는 액정태블릿에 대해 알아보자.
대상 제품은 같은 브랜드인 XP Pen Artist 16(2 Gen)로 정하였다.

XP-Pen Artist 16 (2 Gen)

작업 모습은 아래와 같다. 데스크탑 PC환경이라면 기존 모니터가 있을 것이고, 액정 태블릿은 이렇게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작업해야 한다.

액정태블릿 작업모습

액정 태블릿은 아래와 같은 명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눈과 손이 태블릿 화면에 모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매우 직관적이므로 그냥 종이에 그리듯이 하면 된다.

이는 특히, 정밀한 스케치를 해야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작업 속도는 물론 정밀도 차이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

특히, 처음으로 그려야 하는 경우 자신이 해당 이미지나 모델에 적응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초안작성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팬태블릿의 경우 눈과 손이 서로 따로 놀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적응 및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있을 것 이다.

액정 태블릿의 경우에도 단점이 몇개 있다.

  • 팬태블릿보다 확실히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태블릿PC 보다는 같은 면적대비 많이 싸다
    애플 아이패드 태블릿PC의 경우 13인치 정도만 해도 이것저것해서 200만원은 족히 나오는 반면에 신티크 16인치 태블릿은 70만원이며,
    XP Pen Artist의 경우 16인치 정품이 현재 45만원이다.
  • 장치 구동을 위해, HDMI, USB 포트 2개가 있어야 한다. 작업을 해야 하므로 태블릿을 놓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펜태블릿도 공간확보가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액정태블릿은 부피가 팬태블릿보다 훨씬 무겁고 , 크기도 좀 더 크다.
    드로잉 작업에만 전념하는 경우는 두 기기의 차이점이 크지 않으나, 중간중간 멀티태스킹을 해야 하는 경우는 팬태블릿이 유리하다.
    물론, 액정태블릿이라고 공간 확보를 못하는 건 아니다. 태블릿 암 거치대를 사서 여러 모션이 나오는 놈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이는 모두 돈이다.

드로잉을 업으로 삼는 아티스트들은 펜태블릿과 액정태블릿 중 어떤게 더 좋다는 갑론을박이 가끔 있다.

왜냐면, 펜태블릿은 모니터를 주시해야 하므로 고개를 빳빳히 들어야 하고, 액정 태블릿의 경우는 스케치 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저런 이유라면 두 놈다 가지고 있는게 좋을 것이다. 왜냐면 숙이던 빳빳히 세우던 고정된 자세가 너무 오래 유지되는 거 자체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놈다 놓기에는 공간 확보는 여의치가 않은 경우가 많은 므로 액정 태블릿 + 괜찮은 다관절 모니터암 조합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래는 태블릿 종류에 따른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다. 사전 구매에 앞서 참고가 되길 바란다.

태블릿 종류 펜 태블릿 액정 태블릿 태블릿 PC
장점 가격이 싸다.
공간이 절약된다.
직관성이 분명히 떨어지나 적응하면 의외로 쓸만할 수 있다.(써보려는 노력과 특성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직관적이라 사용이 매우 쉽다.
사이즈를 키우면 모니터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직관적이라 사용이 매우 쉽다.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단점 손과 눈이 따로 놀아야 하므로 적응 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사람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
가격이 비싸다.
공간을 많이 차지 한다.
가격이 매우 비싸다.
휴대용이 목적이므로 더 큰 사이즈가 없다.
비고 클리핑 된 레이어에 대한 색칠이나 러프한 스케치, 3D 모델링에서 스컵쳐링(Scupturing)에서는 아주 쓸만하다. 직관적이므로 초안 스케치에도 좋고, 왼쪽에 펜드로잉의 장점을 모두 소화 할 수있다. 화면이 작고, 모바일 CPU 성능문제로 복잡한 작업용으로 쓰기는 어렵다.
PC인 만큼 다른 용도로 범용적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