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 오신 분들은, 베드안착 문제는 해결하고 출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붙어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출력물들을 뽑다보면 서프트가 너무 많이 붙어 필라멘트도 낭비되고, 서포트면의 품질은 당연히 좋을 수가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 미려한 디자인의 경우 서포트 제거하다 출력대상물이 파손되는 것을 이젠 경험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제는 어떻게 하면 서포트를 덜 쓸 수 있을까 고민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3D 프린터에서 오버행이란 무엇인가?

Z축을 중심으로 X/Y축으로 벗어난 각도가 오버행 각도이다.

서포트 없이 중심을 벗어나서 출력할 수 있는 한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서프트란 이렇게 각이 졌다고 필요한건 아니고 출력물에 따라 무게 등 고려할 게 매우 많지만 자신이 보유한 출력환경에 따른 오버행을 알아둬서 나쁠 건 없다.

내 장비는 Ender3 V2 이다.

엔더3 V2에서 PLA 기준 70도 미만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듯, 이상의 각도로는 아래쪽에 출력 뭉개짐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이게 장비마다 오버행 최대 한도가 몇도다라고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출력물의 디자인 사용 필라멘트의 종류, 필라멘트의 품질, 출력속도 등… 영향받는 인자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보유한 엔더3 V2의 경우 PLA 기준 60~70도 한도가 최대치로 보인다. 안전빵으로 최대 오배행은 65도가 한계인 듯…

싱기버스에서 Overhang 이라고 치면 많은 테스트 출력물 들이 나오므로, 자신이 보유한 장비의 여력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Cura와 같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슬라이싱 프로그램에서 기본 설정된 세팅이 있을 것인데, 딱히 손을 대지 않았다면 아래 처럼 엔더3 표준 0.2mm 압출량 기준의 경우 45도로 되어 있다.

물론, 이는 보수적인 설정이다.

디자인이 단순하고, 자신의 장비설정에 자신이 있다면 효율적인 출력을 위해 오버행 각도를 조정해 보는 것도 좋은 도전과제가 될 수 있다.

3D 프린터…. 알면 알수록 그 끝이 어디란 말인가…